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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 커지는 서산연습장, 한화 육성의 요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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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두 배 커지는 서산 연습장, 한화 육성의 요람이 될까.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한화의 2군 전용 연습장. 한화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완공된 후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비교적 최근 지어진 서산 연습장은 메인 그라운드부터 보조연습장, 1100평 실내연습장, 1인1실 클럽하우스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 겨울에는 시설 확충으로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다. 훈련장 주변 부지를 매입, 추가 훈련 시설을 짓고 있는 것이다.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정규규격 그라운드 1면과 보조 연습장을 만들어 실질적인 훈련 공간을 두 배로 크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공사는 최근까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그라운드 터가 세워졌고, 본부석 건물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 2월에는 그라운드에 인조잔디를 깔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시즌이 개막하기 전인 3월쯤에는 완공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화가 시설 확충을 결정하게 된 것은 2군 퓨처스팀뿐만 아니라 3군 육성군과 부상 재활군 때문이다. 가령 2군이 서산에서 경기를 하는 날에는 3군의 훈련이 제약을 받았다. 선수단 규모가 늘어 퓨처스·육성군·재활군 모두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선 공간 확장이 불가피했다. 

천연잔디인 기존 메인구장 그라운드와 달리 새로 짓는 보조구장에는 인조잔디가 깔린다. 메인구장에 비가 왔을 때 배수 문제로 2군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제는 빗물이 잘 빠지는 인조잔디 보조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2~3군이 같은 날 서산에서 경기도 치를 수 있다. 

한화는 지난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 기간 성적과 리빌딩 모두 실패했다. 박종훈 단장 체제에서 세대교체, 내부 육성으로 일찌감치 방향을 잡았다. '주전급 뎁스(Depth)' 강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두 배로 커지는 서산연습장은 한화의 육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원천이 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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