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의 흥이 이태리를 지배했다. 특유의 엄청난 친화력으로 히치하이킹은 물론 축제 영업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시칠리아에서 마지막날 쿠스쿠스 축제를 즐기는 수로네와 정수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로네는 일찌감치 쿠스쿠스 축제를 준비했다. 정수네는 시칠리아 시장에게 차를 얻어 타고, 아웃렛행 버스를 타고,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최종 목적지인 산 비토 로카포로 향했다. 고작 36유로를 가지고 시칠리아를 횡단하는 여정은 쉽지 않았다.
윤정수는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흥으로 멤버들을 다독였다. 계속해서 히치하이킹에 실패할 때도 버스킹이라도 해서 차비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팔레르모로 가는 히치하이킹을 할 때도 끊임없이 소리치면서 최선을 다했다.
윤정수의 진가가 발휘 된 것은 쿠스쿠스 축제에서 였다. 특유의 친화력과 에너지로 쿠스쿠스 축제에 참가한 이태리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흥부자이자 마케팅 팀장 김수로 조차도 윤정수의 친화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흥이 넘치는 윤정수와 이태리 시민이 함께 꾸민 ‘오 솔레미오’ 역시도 인상적이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오직 음악과 흥으로 하나 된 모습은 묘한 감동을 선물했다. 윤정수는 “시칠리아는 저랑 잘 맞는 것 같다. 저도 시끄러운 편이다”라고 시칠리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상파 3사는 물룬 국내와 해외를 누비고 다니는 윤정수의 활약이 더욱 빛났던 시칠리아섬 기행이었다. 윤정수와 다른 멤버들의 다음 여행이 궁금해지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오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