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과 벤틀리, 천사들이 만났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동생 벤틀리를 만나러 간 윌리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은 마침내 동생 벤틀리를 만났다. 엄마를 그리워하던 윌리엄은 아빠의 휴대전화를 찾아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는데 성공했고, 출산한 샘 해밍턴의 아내는 영상통화로 윌리엄에게 동생 벤틀리를 처음으로 보여줬다.
산후조리원으로 가 동생 벤틀리를 만난 윌리엄은 창에 대고 뽀뽀를 하며 벌써부터 지극한 동생 사랑을 자랑했다. 아기부터 놀라운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동생 벤틀리의 한국 이름은 '정우성'이었다. 동생을 만난 윌리엄은 벤틀리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어주기도 했다.
샘 해밍턴 역시 둘째 아들 벤틀리를 만난 감격에 젖었다. 샘 해밍턴은 벤틀리를 위한 신생아 목욕법을 배우며 '프로 아빠 되기'에 나섰다. 샘 해밍턴은 떨리는 손으로 벤틀리의 얼굴과 엉덩이를 닦아줬고, 울음을 터뜨리는 벤틀리를 본 윌리엄은 물의 온도가 뜨거울까 걱정해 찬물을 갖다주는 '동생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서언, 서준은 모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즐겼다. 두 쌍둥이는 자신들이 식권 발급하는 것을 도와준 누나들과 합석해 행복한 식사를 즐겼다. 서언과 서준은 누나들에게 자신들이 먹던 돈까스와 메밀 국수를 먹여주는 등 귀여운 행동으로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동국과 '설수대' 남매는 롤러스케이트장에 가서 추억을 쌓았다. '설수대' 남매는 흥이 오를대로 오른 아빠 이동국의 지도에 따라 '마카레나', 'YMCA' 등 추억의 노래에 맞춰 놀라운 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 다시 돌아온 간식 타임, '꾸기' 이동국의 장난기도 다시금 발동했다. 이동국은 소시지 바꿔치기로 아이들을 놀렸고, 이동국의 장난에 속아넘어간 수아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그런 누나의 모습을 본 시안은 "왜 수아 누나 안 줬어"라고 의젓한 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과 기태영은 양치질을 하기 싫어하는 딸 로희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육아의 달인' 기태영은 로희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 콩순이를 이용해 로희의 '청개구리병' 고치기에 나섰다. 콩순이와 통화를 하게 된 로희는 콩순이 말대로 의젓하게 양치질을 하면서 기태영-유진 부부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고지용과 승재 부자는 아빠자랑대회에 나갔다. 승재는 아빠 고지용을 꼭 닮은 화려한 무대 매너로 무대를 압도했다. 승재는 무대 위에서 떨지도 않고 끼와 재치를 자랑했고, 아빠자랑대회에서 참가상을 수상했다. 고지용은 "무대에 올라간 승재를 보니까 또 엄청 컸더라.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고, 힘든 일도 생기는데 그런 모든 것들이 해소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