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전] '끼' 최준용·'화려함' 버튼, 덩크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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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전] '끼' 최준용·'화려함' 버튼, 덩크왕 정조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14 15: 47

화려한 퍼포먼스로 준비됐던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DB 손해보험 덩크 컨테스트' 예선이 열렸다.

국내 11명과 외국선수 10명이 출전한 가운데, 먼저 국내 선수의 덩크 컨데스트가 열렸다. 국내선수는 성기빈(삼성), 정준원(LG), 전준범(현대모비스), 김진용(KCC), 양홍석(KT), 서민수(DB), 정강호(KGC), 정효근(전자랜드), 김민수(SK), 최진수(오리온), 최준용(SK) 순으로 진행됐고, 외국 선수는 테리코 화이트(SK), 웬델 맥키네(KT), 저스틴 에드워즈(오리온), 마커스 브레이클리(현대모비스), 마키스 커밍스(삼성), 제임스 켈리(LG), 큐제이 피터슨(KGC), 디온테 버튼(DB)가 차례로 나섰다. 브랜든 브라운(전자랜드), 찰스 로드(KCC)은 건강상 이휴로 덩크 컨테스트에 나서지 못했다.

첫 주자였던 성기빈은 준비한 덩크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32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김종규와 함께 퍼포먼스를 준비한 정준원은 43.5점을 받았고, 데뷔 후 단 한 차례도 덩크 득점이 없던 전준범도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며 46점을 받았다.

이어 김진용이 투 핸드 덩크 뒤 상의 탈의를 하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59.5점으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양홍석은 코끼리코를 돌고 덩크를 시도하고,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춘 세리머니를 준비하면서 53.5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서민수는 48.5점을, 정강호는 48.5점을 받았다. 정효근은 한 손으로 공을 들고 간 뒤 꽂아 넣는 덩크를 넣으면서 57점을 받았다.

김민수는 반 바퀴 회전 한 뒤 공을 꽂아 넣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면서 59.5점을 받았다. 이후 최진수가 47점을 받은 가운데, 최준용은 백보드 뒤에서 공을 던져 직접 받아 꽂아넣었다. 이후 정면에서 자신이 던지고 받았다. 두 차례 공을 꽂아넣은 뒤 춤을 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준용은 6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선수 진출자가 김민수, 김진용, 최준용으로 가려진 가운데, 외국 선수 컨테스트가 시작됐다. 외국 선수 첫 주자인 화이트가 준비한 슛을 성공시키지 못한 가운데 49.5점을 받았고, 이후 맥키네스가 58.5점을 받았다. 에드워즈는 59점. 블레이클리는 52.5점을 받았다. 먼 거리를 날아서 덩크를 성공시킨 커밍스는 52.5점을 받았고, 화려한 원핸드 덩크를 비롯해 각종 덩크를 선보인 켈리는 61점으로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고, 자신이 던진 공을 잡아 넣는 덩크를 보인 피터슨은 52득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