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에 박준규가 능글맞은 변호사로 출격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스페셜 ‘리턴(return)’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이다.
그리고 ‘리턴’에서 변호사 최자혜(고현정 분)가 운영하는 로펌 사무실에는 사무장 강영은(김희정 분)과 함께 중견연기자 박준규가 극중 박변호사로 변신, 열연을 펼치게 되는 것.
박준규가 맡은 ‘박변’은 능글맞은 모습으로 변호사 사무원과 장난치는 가 하면, 극중 스캔들을 터트리는 상류층 악(惡)벤져스 4인방 중의 태석(신성록 분), 학범(봉태규 분), 인호(박기웅 분)와도 의미심장한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2002년 히트작이었던 ‘야인시대’의 쌍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박준규는 지난 2015년 주동민 감독의 힐링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 만났던 인연으로 이번 드라마에서도 출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그는 최근 조연으로 열연했던 사극 ‘화정’, ‘역적’과는 180도 다른 단정한 수트차림으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덧 특유의 능청스런 말투와 장난끼넘치는 모습을 선보여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기도 했던 것.
한 관계자는 “박준규 씨가 이번 ‘리턴’에서는 변호사로 변신, 주인공 자혜뿐만 아니라 악벤져스와도 만남을 갖게 된다”라며 “과연 그가 극중에서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꼭 기대해 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리턴’은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공모에서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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