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좀 한다, 이름 좀 알렸다 하는 가수들만 9팀이 '줄컴백'한다. 아마도 1월 중 가장 경쟁 치열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셋째주 컴백 러쉬 대단하다. 과연 1월 셋째주 가요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우선 15일엔 5년만에 솔로로 돌아오는 2PM 장우영, 미스틱의 첫 주자 장재인이 동시 신곡을 발표한다. 16일엔 '믿고 듣는 아티스트' 정준일이 신곡을 낸다. 17일엔 JBJ와 청하, 18일엔 선미, 케이시, 더이스트라이트가 컴백을 알린다. 19일엔 AOA 지민의 솔로곡이 공개된다.
아이돌 출신 솔로, 아이돌 그룹, 오디션·서바이벌 출신, 뮤지션 등 다방면에서 복합적인 대결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여성 솔로 가수들의 대결이다. 선미의 '주인공', 청하의 '롤러코스터', 장재인의 '버튼'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여성 솔로 가수들의 명곡 발표가 예정돼 있다. 선미와 청하의 동반 화제몰이 성공여부, 지난해 함박웃음 지었던 미스틱의 첫 주자가 어떤 결과물을 낼지 기대 모아진다.
2PM 장우영, AOA 지민으로 이어지는 아이돌 그룹 내 솔로 컴백도 눈길을 끈다. 옥택연의 군 입대, 초아의 탈퇴 등으로 완전체 활동이 당분간 중단된 두 그룹에서 두루 실력 갖춘 '올라운더'의 컴백이 소속팀에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 여부도 관심사다.
'프듀2' 출신 그룹들의 컴백도 관심을 모은다. JBJ는 이전보다 밝아진 '꽃이야'로 컴백을 하고, 이우진이 소속된 밴드 더이스트라이트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약간 궤가 다르지만 '프듀1' 출신 청하도 솔로 컴백으로 차세대 여성 솔로 탄생에 방점 찍는다.
여기에 김동률의 뒤를 이어 나오는 '믿고 듣는' 정준일의 컴백, 포크 음악으로 전무후무한 여성 솔로로 자리매김할 장재인, '언프리티' 이후 다시 한 번 화제성을 노리는 케이시 등 아티스트들의 컴백도 기대를 모은다.
5일간 자그마치 9팀이 컴백하는 1월 셋째주 가요계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이 '줄컴백'에서 승기를 거머쥘 이는 과연 누가 될지, 대중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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