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게릿 콜(28) 영입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4일 "휴스턴이 콜이 포함된 5명의 트레이드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은 피츠버그로부터 콜을 받고, 4명의 선수를 보내게 된다.
콜은 201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받아 빅리그 127경기에서 59승 42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한 검증된 선발 투수다. 지난 2015년에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콜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203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기며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은 해냈다.
'이닝이터'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콜을 하면서 휴스턴은 탄탄한 5선발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콜은 댈러스 카이클, 저스틴 벌랜더, 랜스 매컬러스, 찰리 모튼과 함께 휴스턴의 선발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휴스턴은 콜을 영입하면서 많은 유망주를 내줬다. 우완 투수 머스그로브(26), 마이클 펠리츠(25), 내야수 콜린 모란(26), 외야수 제이슨 마틴(23)이 그 대상자다.
트레이드의 핵심이 되는 선수는 머스그로브(로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6순위로 토론토에 입단해 2012년 휴스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 시즌에는 7승 8패 평균자책점 4.77의 성적을 남겼다.
내야수 모란 역시 2013년 1라운더 출신으로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올라와 통산 16경기에서 타율 2할7푼을 기록했다. 펠리츠는 2015년 빅리그 무대를 밟아 올 시즌 46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고, 마틴은 아직 빅리그 기록이 없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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