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 남편 황태경이 '국민사위'로 등극할 조짐이다. 다정다감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선 나르샤 남편 황태경이 처음으로 처가살이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은 게스트, 패널로 출연한 것에 이어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이다.
황태경은 처가살이를 앞두고 "장모님과 처음 단둘이 있어보는 것이다. 나르샤와 첫 데이트보다 떨린다"고 털어놨다. 쑥스러워하는 그의 모습은 풋풋함을 자아냈다.
이어 황태경은 장모님이 계시는 고등학교에 찾아갔다. 나르샤의 어머니는 만학도 고3 여고생이었던 것. 황태경은 꽃다발을 들고 교문 앞에서 장모님을 기다리는 로맨틱함을 드러냈다.
나르샤의 어머니는 63세임에도 불구하고 소녀감성과 동안미모를 자랑했다. 사실 나르샤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했다. 이에 뒤늦은 공부를 시작한 것은 물론 미술실력까지 뛰어났다.
그러나 막상 장모님과 황태경은 집에 같이 있게 되자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태경은 장모님에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했다.
황태경은 장모님이 인터넷 강의를 듣자 옆에서 함께 지켜봤다. 그러다 그는 잠에 드는 귀여움을 뽐내기도 했다. 장모님 역시 황태경을 위해 특별한 잠옷을 선물했다. 그 잠옷은 다소 올드한 스타일이라 사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지만 황태경은 장모님 앞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장모님은 물론 VCR로 지켜보곤 나르샤, MC 김원희 및 패널들도 뿌듯해했다. 이처럼 황태경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센스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땄다. 뺀질거리지 않고 성실히 처가살이에 임하면서도 꽃다발 등 섬세한 준비가 돋보인 것이다.
나르샤의 어머니도 소녀 같은 미소와 성격으로 새로운 재미를 안겼다. 이가운데 과연 앞으로 황태경과 나르샤의 어머니가 얼마나 더 가까워질지,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자기야 백년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