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최고의 팀워크"
이서진은 tvN '윤식당2' 첫 방송 전 시청률 공약 기준으로 15%를 내걸었다. 지난해 시즌1이 최고 시청률 14.1%로 아쉽게 tvN 예능 역대 2위에 머물렀기에 이번 시즌2로는 15% 시청률 돌파를 기대했다.
이제 그의 바람은 불가능한 게 아니다. 12일 방송된 '윤식당2' 2회는 평균 시청률 14.8%, 최고 시청률 18.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찍으며 마침내 '삼시세끼-어촌편1'를 꺾고 tvN 역대 예능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일 첫 방송부터 단박에 14.1%의 평균 시청률을 냈던 까닭에 2회도 기대했지만 이 정도로 폭발적인 수치를 나타낼 줄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제작진과 배우들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활약하고 있는 김대주 작가는 13일 OSEN에 "시청률이 잘 나와서 기분 좋지만 벌써 3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서진이 15% 시청률 공약으로 시즌3를 내걸었을 때 큰 기대 안 했지만 이젠 걱정 반 희망 반인 상황.
그는 "'윤식당'을 할 때마다 멤버들은 촬영보다 장사에 더 몰입한다. 이서진 뿐만 아니라 윤여정 사장님에 정유미 박서준까지 다들 자신들이 배우인 걸 까먹는다. 그래서 재밌나보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김대주 작가는 오랫동안 함께해오며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는 제작진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윤식당2'는 노동집약형 프로그램이라 장사하는 출연진 못지않게 전 스태프들의 피 땀 눈물이 모여 완성되는 거라고.
그는 "특별한 사건이 있는 게 아니라서 장면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다 보고 놓치는 거 없이 담아내야 한다. PD들이 고생이 많다"며 "스태프들도 손 발을 맞춘지 오래돼 촬영장에서 프로답게 알아서 잘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술팀, 카메라팀, 거치팀, 헬리팀, 모두 고맙다. 출연자 포함 전 스태프가 30명이 넘는데 다 주인처럼 일하고 왔다. 팀워크가 좋으니까 다행히 결과도 좋은 듯하다"고 흐뭇해했다.
시즌1과 달리 '윤식당2'는 스페인 가라치코 마을에서 한식당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따뜻한 힐링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포근한 불금을 책임지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