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상 PD가 오늘(13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전기상 PD는 이날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횡당보도를 건너다 택시에 부딪혀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병원 측은 “전기상 감독의 시신은 오늘 오전 안치됐다”고 전했다. 가족들이 외국에서 오는 중이라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전기상 감독은 1985년 KBS에 입사해 드라마 ‘파파’(1996), ‘내안의 천사’(1997), ‘완벽한 남자를 만나는 방법’(1997), ‘RNA’(2000), ‘보디가드’(2003) 등을 연출했다.
2005년 연출을 맡은 드라마 ‘쾌걸춘향’을 통해 스타 PD로 거듭났으며 같은 해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SBS 드라마 ‘마이걸’(2005), ‘마녀유희’(2007)를 연출했다.
특히 ‘꽃보다 남자’(2009),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 등을 통해 한류스타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purplish@osen.co.kr
[사진] KBS SBS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