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OB들이 3대3 최강자에 등극했다.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이벤트는 KBL 3X3 대학OB 최강전이었다. KBL 선수들이 출신대학을 바탕으로 헤쳐모여 3대3 농구대결을 펼쳤다. 우승팀에게는 모교에게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선수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결전에 임했다.
결승전은 중앙대 대 한양대의 대결이었다. 중앙대는 이대성, 함지훈, 강병현, 김주성으로 구성됐다. 한양대는 정효근, 차바위, 이재도, 송창용으로 맞섰다.
중앙대는 정재홍이 맹활약한 돌풍의 동국대를 8강에서 제압했다. 4강서 중앙대는 고려대를 제압하고 올라온 단국대를 제압했다. 한양대는 예선부터 차례로 성균관대, 연세대, 경희대를 격파하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당초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연세대와 고려대는 나란히 예선에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종현, 강상재, 김낙현, 이동엽으로 구성된 고려대는 단국대에게 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연세대도 한양대에게 18-21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전에서 중앙대는 맏형 김주성과 막내 이대성의 활약으로 한양대를 21-1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