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한도전’의 어엿한 고정 멤버가 된 방송인 조세호.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조세호의 고정 멤버 합류를 알리는 모습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예비 멤버로서 ‘무한도전’의 촬영을 도왔던 조세호는 이제 예능 봇짐을 풀고 ‘무한도전’에 안착할 수 있게 됐다. 멤버들 또한 조세호의 합류에 “우리도 바라왔던 바”라며 그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조세호의 합류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이끌었다. ‘대답자판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남다른 순발력을 가진 조세호는 박명수의 디스에도 꿋꿋하게 아무런 대답을 뱉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깐족거리는 매력의 양세형과 ‘젊은 피’ 라인을 형성해 멤버간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
멤버들과의 케미도 좋고, 억지로 웃음을 만들려 하지 않으면서도 매사 최선을 다하는 조세호의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호감을 드러낸 바. 시청자들의 호감과 멤버들간의 좋은 호흡을 토대로 조세호는 염원하던 ‘무한도전’에 입성하게 됐다.
‘무한도전’ 합류 후 첫 방송인 오늘(13일) 조세호는 면접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 특집은 조세호의 공식 합류 이전 촬영된 방송분이라고.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로서 방송에 나서는 첫 특집이기 때문에 그에게는 남다른 방송이 될 터다. 조세호는 ‘대답자판기’ 별명에 걸맞게 각종 면접 자리에서 자기소개를 돌려막기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는 이뿐 아니라 지난 12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 일일 기상캐스터로 등장해 시청자들이 아침에 기분 좋은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뉴스투데이’ 기상캐스터 도전은 ‘무한도전’ 촬영의 일부로, 조세호는 한파 소식을 전할뿐 아니라 동장군 변장을 하고 시민들에게 인터뷰를 하려 했다가 이에 실패해 의기소침해지는 모습까지 생방송으로 선보이게 됐다.
조세호는 ‘뉴스투데이’ 박경추 아나운서의 “동장군 콘셉트는 누가 정해준 것이냐”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제가 준비한 건 와 보니까 이 옷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입게 됐다”고 곧바로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의 예고 없는 깜짝 등장에 시청자들은 기뻐했고, 그의 기상캐스터 도전은 하루종일 즐거운 화젯거리가 됐다.
면접 특집과 기상캐스터 도전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된 조세호. 과연 그는 ‘무한도전’을 만나 새로운 전성기를 펼칠 수 있을까. ‘무한도전’ 또한 새로운 피 조세호를 만나 새 도약을 준비할 수 있을까. 조세호와 ‘무한도전’의 윈윈을 기대하는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고정 멤버 1일차 활약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