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나디 골로프킨(카자흐스탄)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의 재대결 가능성에 제기됐다.
LA 타임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알바레스 측이 오는 5월 6일 골로프킨과 재대결을 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재대결에 미온적이었던 알바레스 측이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협상은 급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복싱 전문잡지 링(Ring)이 꼽은 미들급 최고의 '양대 산맥'은 지난해 9월 17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4대 기구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을 벌였다. 결과는 12라운드 판정 끝에 1-1 무승부였다.
골로프킨이 유리했다고 예상했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치면서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현재 재대결의 경기 장소는 2곳으로 압축됐다. 첫 대결이 펼쳐진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다.
외조부가 고려인인 골로프킨(38전 37승 33KO 1무)은 저돌적인 공격과 '돌주먹'을 자랑하는 현 WBC-WBA-IBF-IBO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다.
알바레스는 52전 49승 2무 1패 34KO의 강자로 유일한 패배는 2013년 9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경기에서 당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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