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이 영화의 제목은 아직까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세기의 살인마 찰스 맨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제작을 결정했다.
디카프리오는 이번 영화에서 나이든 찰스 맨슨 역을 맡을 예정이며, 마고 로비가 샤론 테이트 역을 맡는다.
이른바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꼽히는 찰스 맨슨은 잔혹한 연쇄살인들을 지시한 혐의로 50년 가까이 복역해왔다. 그의 추종자 4명은 1969년 8월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침입해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샤론 테이트를 살해했다. 당시 26살의 떠오르는 배우였던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다.
이들은 다음날에도 2명을 더 죽이는 등 살인극을 벌이다 붙잡혔다. 찰스 맨슨은 1971년 2월 일급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이듬해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일시 폐지한 덕에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찰스 맨슨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2019년 8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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