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 이필모, 결혼 꿈꾸는 살림AI '이필봇'(ft.손현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13 06: 50

배우 이필모가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해 로보트 같은 살림 실력을 보이는 한편, 결혼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사랑니를 뽑는 헨리와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등장한 배우 이필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필모는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얼굴을 자랑하며 무지개 회원들 앞에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사진이 가득한 집을 공개하는가 하면, 스스로의 외모에 대해 "잘생긴 건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전현무로부터 "나보다 자기애 심한 사람 처음 본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이필모는 심각하게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기계적으로 일어나 청소, 빨래를 하고, 곧바로 아파트 내 헬스장으로 가 운동을 시작했다. 구멍 뚫린 티셔츠와 양말에 멤버들은 경악했다. 그는 심지어 샤워 후 팬티 바람으로 나와 드라이기로 하반신을 말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이건 진짜 리얼"이라며 멤버들마저 박수치게 만들었다.
그는 "감정 없이 하는 것"이라며 규칙적인 일상을 아무런 표정 없이 해내 멤버들로부터 "이필봇"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나래와 한혜진은 "사람인 척 하려고 향수 뿌리고 휘파람 분다"며 그런 '살림AI' 이필모를 놀렸다. 이필모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아무런 감정 없이 완벽한 살림 솜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필모는 동네 친구들을 만나 AI다운 완벽한 당구 실력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손현주, 손종범 등과 함께 하는 모임 '육시랄' 회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손현주는 아직도 솔로인 이필모를 걱정하며 "심지어 내가 소개팅까지 주선했는데 잘 안됐다. 너무 자기애가 강해"라며 이필모의 본모습을 폭로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손현주는 10년 넘게 친한 동생으로 지내는 이필모가 혼자 사는 걸 누구보다 안타까워했다. 그는 "네가 2017년에 결혼하면 신혼여행, 결혼식장 해준다는 것도 이미 끝나게 됐다. 만약 2018년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내가 뷔페 비용 내겠다. 네가 결혼하는데 만오천명 뷔페 비용이 아깝겠냐"며 "2018년엔 필모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선언했다.
결혼은 이필모 본인이 가장 원하는 새해 소원이었다. 그는 지금의 집에 방이 남은 이유에 대해 "결혼하는 걸 생각하고 이 집에 들어왔는데 들어올 분이 없어서"라고 고백한 바. 이필모는 "올해에는 꼭 좋은 분을 만나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열망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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