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 최윤영의 흑기사를 자처하며 썸을 시작했다. 최윤영이 손님 갑질에 힘들어하자 구원은 법 운운하는 손님에게 사이다를 날렸다. 이후 최윤영은 구원에게 마음을 열며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구원 역시 자신에게 웃어주는 최윤영에게 설레어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극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손님 갑질에 쩔쩔 매는 고야(최윤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야는 손님이 데리고 온 아이가 파는 음식에 손을 대자 "손 댄 것은 못 판다. 사셔야 될 것 같다"고 한다.
이에 손님은 오히려 큰소리치며 "우리 아이가 얼마나 깨끗한 데 그러냐. 고소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고야에게 장갑을 선물하려고 왔던 지석(구원)은 그 모습을 보고, 손님에게 "우리 자기에게 왜 그러냐. 내가 변호사다"며 법조항을 읊었다.
이에 손님은 꼬리를 내렸고, 고야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집으로 돌아간 지석은 '우리 자기'라고 했던 자신을 타박하며 "내가 왜 그랬지?"라고 후회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병원에서 마주쳤고, 고야는 지석에게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구내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 고야는 취직이 된 사실을 밝혔고, 지석은 축하해줬다. 지석과 헤어진 고야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외모를 타박했다. 세수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지석은 그런 고야를 뒤돌아보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웃으니까 예쁘구만"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전생에 웬수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