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이 여자와 샌드위치를 먹고 저녁엔 다른 여자와 키스했다. '모두의 연애' 변우석이 과거와 현재 사이 갈팡질팡하며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12일 방송된 tvN '모두의 연애' 6화 '나였으면'에서 박유나(박유나 분)는 대학시절부터 좋아했고 이젠 회사 선배가 된 변우석(변우석 분)에게 다시 한번 마음을 고백했다. 여자로서 자존심을 버리고 직진라이트를 켰다.
하지만 변우석은 "너 예쁘다. 나 같은 놈한텐 과분하다.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온화하게 거절했다. 박유나는 변우석과 관계가 완전 끝날까 봐 "제가 더 기다릴게요. 전문이니까. 이것도 거절하면 진짜 운다"라며 애써 미소 지었다.
변우석도 박유나가 싫진 않았다. 아침마다 유나 파워로 응원해주는 박유나를 위해 상사에게 욕을 먹으면서까지 멘토링 명단을 바꿨다. 박유나는 변우석에게 감동했고 그에 대한 마음은 더욱 커져갔다.
이를 모르는 이시아(이시아 분)는 2년 전처럼 변우석과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변우석은 이시아를 외면했고 "그렇게 떠날 땐 언제고 이제와서 이러는 이유가 뭐야"라며 원망했다.
2년 전 이시아는 어학연수를 위해 사귀던 변우석 곁을 홀연히 떠났던 바. 돌아온 이사아로서는 변우석 앞에 당당히 섰지만 이미 원망은 커진 상태였다. 그래서 변우석은 이시아 앞에서 박유나의 손목을 잡고 돌아섰다.
이 일로 이시아는 병이 났고 친구 이세영(이세영 분)은 변우석에게 만나서 얘기나 한 번 들어보라고 부탁했다. 변우석은 이시아를 만났고 "2년간 너만 생각하며 버텼다. 내가 너무 늦어버렸지?"라는 말에 흔들렸다.
결국 변우석은 오해를 풀었고 웃으며 돌아선 이사아를 돌려세웠다. 그리고는 진하게 키스했다. 2년간 쌓였던 원망은 뒤로한 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그때로 두 사람은 돌아갔다. 새로운 사랑보다 과거의 인연을 택한 변우석이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둘은 좋았던 사이로 다시 돌아갔고 이를 모르는 박유나는 변우석을 계속 기다렸다. 이시아 역시 박유나를 신경 쓰게 됐고 이세영은 우유부단한 성격의 변우석을 탓했다.
첫사랑인 이시아 때문에 500일 사귄 현 여자 친구 강민아(강민아 분)를 버린 최원명(최원명 분)에 이어 박유나를 두고 이시아에게 돌아간 변우석 역시 여성 시청자들에겐 원망의 상대일 터다. /comet568@osen.co.kr
[사진] '모두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