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가 동료의 죽음에 독기를 품었다. 박근형이 살아있다고 확신한 진구. 그 사실을 김성균에게 알리지만, 김성균은 오히려 그런 소문 내지마라고 진구를 협박했다. 이후 진구의 동료 형사들이 함정에 빠지고, 그 과정에서 임현성이 사망했다. 진구는 박근형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12일 방송된 JTBC '언터처블'에서는 범호(박근형) 생일을 맞은 식구들의 모습이 담겼다. 준서(진구)는 범호의 죽음을 의심하며 기서(김성균)에게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본 사람이 형이냐"고 한다. 준서는 "그날 아버지가 나를 찾아왔다"고 했고, 기서는 불안해하며 "아버지가 무슨 말을 했냐"고 따졌다.
준서는 "형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서는 범호가 준서에게 후계자 관련한 말을 했을 거라 의심했다. 준서는 이라(정은지)와 함께 범호가 넘긴 녹취록을 들으며 범호가 살아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두 사람은 범호의 사망을 선고한 의사를 찾아가고, 한발 앞서 태섭(조재룡)이 찾아와 의사를 칼로 찌른다.
다행히 준서와 이라가 현장에 빨리 도착해 의사를 병원에 옮기고, 의사는 수술을 받자 마자 사라졌다. 준서는 이라가 걱정돼 동료들에게 이라를 지키라고 한다. 준서는 기서를 찾아가 범호가 살아있다고 말하지만, 기서는 "망상이다. 그런 헛소문 내지 마라. 우리집이 위험해진다"고 경고한다.
이후 기서는 준서를 돕는 수하들에게 죄를 씌워 감옥에 넣으려 한다. 준서의 동료들은 함정에 빠지고 경찰들에 의해 집단 폭행을 당한다. 그 과정에서 성균(임현성)이 죽음을 당했다.
준서는 성균의 유족에게 무릎을 꿇으며 "성균이 아버지와 성균이를 죽인 건 우리 아버지다. 당신의 가족은 내가 평생 책임지겠다. 평생 우리 아버지를 용서하지 마라. 나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독기를 품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언터처블'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