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햄버거 집에는 혹평을 가했다.
12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첫 심폐소생 골목으로 선정된 '이대 삼거리 꽃길'을 살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MC 김성주가 촬영을 거절했던 한 집이 방송을 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알렸다. 백종원이 "한두 가게라도 더 참여하는게 의미가 있다"며 "불참 가게들 중 말 못할 사연이 있는 듯 해서 매달려 설득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가게는 수제버거 가게였다. 관찰이 시작됐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1명,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두번째 음식이 나와 있었지만 어머니가 깜빡 잊었다. 뒤늦게 발견해서 손님에게 건넸다. 아들과 엄마 모두 총체적으로 느릿느릿 움직였다.
백종원이 식당으로 들어가서 본격 맛 점검에 나섰다. 치즈버거 맛을 본 백종원은 "진짜 맛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제버거에 대한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진다. 뭔가 팍 터지는 맛이 안 난다. 그냥 짭짤한 패티 맛이다. 내가 짠거 좋아하는데 내 입에 짤 정도면 패티가 짜다"고 덧붙였다.
클래식버거를 맛본 백종원은 "무난한 맛, 굳이 내가 이 집에 와서 먹어야할까 생각이 든다"고 혹평했다. 또한 "햄버거 패티가 짜다"고 했다. 버거집 어머니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주방으로 들어간 백종원은 "고기를 직접 갈아서 쓴다"며 "재료는 좋다. 고기맛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방 관리는 칭찬할만 하다"며 "음식은 흠잡을 것은 없지만 칭찬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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