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오연서 짜증내는 사랑"..'화유기' 1~4회 요점정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1.12 13: 49

오는 13일 5회 방송을 앞둔 ‘화유기’가 1화부터 4화까지의 주요 스토리를 키워드로 소개했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손오공(이승기)과 우마왕(차승원), 삼장 진선미(오연서)의 얽히고설킨 운명이 드러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손오공은 우마왕이 삼장에게 건네 준 금강고로 인해 삼장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삼장에게 달려든 악귀를 잡아야 했던 상황. 삼장에게 옴짝달싹 못하는 처지가 된 손오공은 삼장에게 계속 금강고를 빼 달라 요청하고 삼장은 이를 거부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4회분 엔딩에서 손오공은 소명을 받아들인 듯, 자신을 꼭 지켜달라는 삼장의 말에 “그러죠. 세상이 부서져도 당신을, 지켜드리죠!”라며 진지하게 대답, 본격적으로 세상을 구할 악귀사냥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5회부터는 삼장의 소명을 받은 진선미와 진선미를 지키겠다고 약속한 손오공이 본격적인 악귀소탕 작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화유기’ 5화 방송 전, 꼭 기억해야 할 ‘요점 포인트’들을 정리해봤다.
★ NO.1 ‘계약관계’
- 손오공(이승기)-삼장 진선미(오연서)-우마왕(차승원)의 25년 전·후 계약관계
손오공-우마왕-삼장 진선미, 세 사람의 운명은 25년 전에 시작됐다. 어린 시절 귀신을 보는 아이였던 진선미는 우마왕으로부터 숲 속의 집에 들어가 파초선이라는 부채를 가져다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상태. 우마왕은 그곳에서 무엇이 보이고 들리던지 모른 척해야한다고 경고했지만, 진선미는 갑자기 나타난 손오공과 대화를 나누게 됐다. 
천계에서 큰 죄를 지어 오행산에 갇혀 있던 손오공은 어린 진선미에게 다섯 개의 촛불을 꺼 오행산에서 자신을 풀어 달라면서, 대신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언제든지 나타나 진선미를 지켜주겠다고 계약을 했다.
그러나 손오공은 오행산에서 풀려나자마자 진선미의 기억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버린 채 도망쳤고, 남겨진 진선미는 손오공을 풀어준 대가로 악귀를 상대하는 삼장의 운명을 지게 됐다. 25년 후 진선미는 우연히 손오공과 재회했지만 끝내 손오공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고, 자신과의 약속을 어겨버린 손오공을 원망했다. 
그러던 중 진선미가 25년 전 손오공과 자신을 만나게 한 장본인, 우마왕이 루시퍼 기획의 우휘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우마왕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 그리고 우마왕은 얽히고설킨 인연의 끈을 어떻게 풀어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O.2 ‘금강고’
- 손오공이 금강고를 팔에 채우게 된 이유는?
진선미는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던 손오공을 비롯해 모든 악귀들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면서 우마왕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우마왕은 처음에는 삼장의 도움을 거절했지만, 손오공과 계약을 했었다는 삼장의 말에 진선미에게 금강고를 건네며 금강고를 손오공에게 채우면 손오공을 묶어둘 수 있고, 만약 손오공이 이를 거역하면 심장을 쥐어뜯는 고통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신선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던 우마왕이 금강고를 찬 손오공을 이용, 악귀를 잡아 신선이 되는 포인트 쌓고자 했던 것.
이후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금강고를 채우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진선미의 노력에도 금강고를 차지 않았던 손오공은 진선미가 신부를 잡아먹는 요편(악귀가 들린 사진)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사라지자, 삼장을 찾기 위해 요편 안으로 들어가 색정귀에게 혼이 빠진 진선미를 발견했다. 
이 때 손오공이 진선미의 정신을 되찾기 위해 주머니에 있던 금강고를 스스로 팔목에 찼던 것. 이어 정신을 차린 진선미와 손오공은 색정귀에게서 도망쳤지만 요편에서 나가지 못했고, 방법을 찾던 진선미는 미래에 일어날 흉사를 알려주는 잡화점 항아리에서 본 대로 손오공에게 입을 맞춰 금강고를 작동시켰다.
★ NO.3 ‘이름’
- 삼장이 25년 만에 기억해낸 그 이름 손.오.공!
요편 속에 갇혔을 당시, 금강고가 작동되자 진선미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 손오공은 자신과 진선미, 두 사람이 함께 요편을 빠져나갈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손오공은 25년 전 진선미의 기억에서 지웠던 자신의 이름을 돌려주며 “이제 너만, 나를 불러 내 줄 수 있어. 진선미. 가라”라면서 삼장을 현실 세계로 보내버렸다. 
현실로 돌아온 진선미는 손오공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자신을 구해줬다는 것에 감동받았던 터. 진선미는 손오공의 이름을 불러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만들었고 손오공은 작동된 금강고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사랑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금강고를 손오공에게서 제거한다면 삼장에 대한 손오공의 사랑도 그대로 끝이 나게 될지,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NO.4 ‘삼장의 피’
- 모든 요괴가 노리는 삼장의 피
진선미는 어린 시절 손오공을 오행산에서 풀어준 대가로 삼장의 소명을 갖게 됐던 상황. ‘삼장’은 천계의 악귀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소명을 짊어지고 고귀한 피를 지닌 인간을 뜻한다. 요괴인 손오공과 모든 악귀들이 삼장의 피에 몰려드는 이유는 다름 아닌 막강한 힘을 얻게 되기 때문. 
이로 인해 우마왕이 삼장을 잡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요괴들이 우마왕에게 전화를 걸고 한꺼번에 몰려드는 진풍경까지 펼쳐졌다. 우마왕은 요괴임에도 불구, 신선 수행 중이어서 욕망을 억누르며 삼장의 피를 먹지 않고 있는 상태. 하지만 엄청난 힘을 장착하고자 삼장의 피를 노리는 악귀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삼장에게 또 어떤 위험이 닥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5회분은 오는 1월 1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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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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