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끝에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김영애의 이야기가 '사람이 좋다'에 담긴다.
14일 방송되는 MBC '사람이 좋다'는 배우 생활 46년의 여정을 국민과 함께한 김영애, 빛나고 치열했던 그의 인생을 되돌아본다.
생전 고인은 200편에 가까운 작품들에서 때로는 순수한 소녀로, 사려 깊은 아내로, 억척스러운 엄마로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았을 때에도 그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복대로 배를 싸매고 연기에 임했다고.
당시 갈비뼈가 부러지는 고통에도 힘든 내색 없이 작품에 임했다고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한다. 고 김영애는 작품을 하지 않으면 고통스럽다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열연을 펼친 걸로 알려졌다.
고 김영애는 지난해 4월, 6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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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