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대만 배급사 측이 해적판에 대해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12월 말 개봉한 ‘신과함께’는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는 흥행 수익 2억 7천만 대만달러(우리돈 약 97억 2천만 원)를 돌파하며 꾸준히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만 내에서 ‘신과함께’를 불법 복제한 해적판이 등장해 인터넷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대만 배급사 측은 강경대응에 나섰다.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대만 배급사 측은 11일 오전 대만지방법원에 불법 복제와 해적판 배포에 가담한 네티즌을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대만 배급사 측은 대만 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몇몇의 네티즌이 영화관에서 휴대폰을 사용해 영화 전체를 녹화해 인터넷 상에 유포했다. 이 해적판의 유포되는 속도와 흥행 피해가 얼마나 될지 헤아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과함께’ 해적판이 유출된 곳은 아시아에서 대만이 첫 번째다. 한국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우리는 특단의 조취를 취해 다른 나라에게 대만이 얼마나 지적 재산권을 중시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신과함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