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대표이사 강인덕)가 인천대학교 출신 김정호와 노성민(이상 22)을 영입하며 젊은 피를 수혈했다.
인천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대에서 활약한 김정호와 노성민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2018시즌 새로이 짠물 수비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이들의 합류가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호와 노성민은 인천대에서 4년간 활약하며 2014년 추계대학연맹전 준우승, 2015년 U리그 왕중왕전 3위, 2016년 U리그 2권역 우승, 2017년 제 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김정호(186cm, 85kg)는 천호중-통진고-인천대 출신이다.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다. 기본기, 제공권, 탄력, 스피드 등을 두루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래 공격수 출신으로 지난 2015년 U리그 3권역 득점왕에 올랐을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최근에는 인천대 김시석 감독의 권유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김정호는 “인천에 입단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보탬이 아닌 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신인답게 항상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성민(176cm, 72kg)은 광성중-대건고-인천대 출신이다. 인천 유스 출신인 노성민의 주 포지션은 우측면 수비수로 왕성한 체력과 투지를 토대로 측면 수비로서의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2017년도 인천대 축구부 주장으로 활약하는 등 심신 양면에 걸쳐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성민은 “인천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 끈적끈적한 수비에서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인천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둘은 1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에 참가한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