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조세호, 기상캐스터 도전 “‘무도’ 멤버 되니 춥지도 않아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12 09: 40

방송인 조세호가 MBC ‘뉴스투데이’의 일일 기상캐스터에 도전했다.
12일 아침 MBC ‘뉴스투데이’에는 조세호가 일일 기상캐스터로 나서 날씨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경추, 임현주 앵커는 “특별한 일일 기상캐스터 한 분을 모셨다”고 시청자들에 조세호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부에서 조세호는 정장 차림으로 등장, “오늘 같이 추운 날 그래도 여러분께 날씨를 전달해드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걸음에 이곳으로 뛰어나오게 됐다”며 빨개진 귀를 보였다. 그는 전국 각 지역의 기온을 언급하며 한파 소식을 전했다.

조세호는 “오늘은 다른 때보다 유독 혹시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는 가족들에게는 조금 더 따뜻하게 오늘 하루 정말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다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신다면 좀 더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부에서도 조세호의 활약은 대단했다. 조세호는 여의도역 앞에서 동장군 분장을 하고 시민들의 인터뷰에 나섰다. 조세호는 기상캐스터 체험 소감을 묻자 “날씨가 너무 춥다. 기상캐스터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무한도전’ 새 멤버 발탁 소감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기쁘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내 프로그램이라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더욱 기쁘고 행복하다. 그것만 생각하면 오늘의 이 날씨는 춥지도 않다”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조세호는 동장군 의상 콘셉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누가 콘셉트를 정했냐”는 질문에 그는 “의상 콘셉트는 제가 정한 거는 아니고, 와 보니까 이 옷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입게 됐다”면서도 “겨울 하면 동장군이지 않나. 그래서 오늘의 이 의상을 입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해 ‘대답자판기’ 면모를 과시했다.
시민들과의 인터뷰에 나선 조세호는 쓸쓸한 뒷모습만 보이게 됐다. 바쁜 출근길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조세호와의 인터뷰에 응해주지 않았던 것. 여러 번 “잠시 인터뷰 가능할까요 선생님?”을 반복하던 조세호는 자신의 곁을 지나치는 시민들을 보며 진땀을 흘렸다.
결국 조세호는 시민과의 인터뷰를 포기하고 “오늘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이 추운 날씨에 출근하시는 분들께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말씀만 전달해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한파 소식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뉴스투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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