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배우 제임스 프랑코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제임스 프랭코는 10일 오후(현지시간) 배우 겸 코미디언 세스 마이어스와 인터뷰에서 성희롱 혐의에 대해 언급했다. 이틀 연속으로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타임지는 ‘프랑코에게 과거 연기 수업을 받으며 영화를 촬영했던 다섯 명의 여성들이 그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착취적인 행동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프랭코는 세스 마이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 기사를 읽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며 “나는 그 기사가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배웠던 것 중 하나는 해당 여성들과 분명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섯 명 중 네 명의 여성들은 제임스 프랭코가 연출을 맡은 영화 ‘더 롱 홈’(2015)을 촬영할 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아직 이 영화는 개봉하지 않았다.
전날 밤에도 프랑코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트위터를 통해 들었던 것들은 정확하지 않지만 오랫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나는 어떤 식으로든 그들을 폐쇄하고 싶지 않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그러나 제임스 프랭코가 수요일 참석할 예정이었던 ‘뉴욕 타임즈와 함께 하는 아티스트 판촉 행사’는 긴급 취소됐다.
한편 제임스 프랭코는 자신이 감독을 맡은 영화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에서 토미 웨소 역을 맡아 올해 열린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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