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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마라도나, "세비야, 베리조 대신 몬텔라 선임은 미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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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에두아르도 베리조 대신 빈센초 몬텔라를 선임한 세비야를 '미쳤다(Crazy)'고 평가했다

글로벌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마라도나는 베리조의 후임으로 몬텔라를 선임한 세비야의 결정을 비난했다. 그는 선수 시절 말년 세비야에서 뛴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세비야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베리조 감독을 경질시켰다. 리그 5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달성했지만, 경기력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베리조 감독은 마라도나와 같은 아르헨티나 사람이기도 하다. 그의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같은 유망 감독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세비야는 의외의 선택으로 밀란서 해임당한 몬텔라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몬텔라는 2009년 선수 생활을 접은 뒤 2009년 AS 로마에서 지도자 과정을 시작했다. 이후 삼프도리아와 피오렌티나 등을 지휘하고, 2016년부터 AC 밀란 감독직을 수행했다.

문제는 그가 2017-2018시즌 밀란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경질됐다는 것.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던 몬텔라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세비야 감독에 임명된 것은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몬텔라는 세비야 데뷔전인 홈경기에서 지역 라이벌인 레알 베티스에게 3-5로 패배했다. 세비야는 홈에서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몬텔라 감독 부임 이후 단 한 경기 만에 그 기록이 무너졌다. 

마라도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몬텔라와 그를 선임한 세비야의 풋볼 디렉터인 오스카 아리아스를 맹비난했다. 그는 "밀란에서 쫓겨난 몬텔라가 베리조를 대신하는 것은 미친 일(Crazy)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몬텔라를 대신해서 세비야를 지휘할 수 있는 감독은 수천 명에 달한다. 사업가가 축구를 통제할 수는 없다. 아니면 최소한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거면 이러한 문화를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마라도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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