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후원의 집’이 파죽지세로 늘고 있다.
강원FC는 2018시즌 홈 전경기를 춘천에서 치른다. 일찌감치 사무국 일부가 춘천으로 이사했고 홈경기를 치르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부터 2018시즌 강원FC ‘후원의 집’ 유치를 위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강원FC는 춘천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구단을 알리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단발성 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얼굴을 맞대고 강원FC를 알렸다. 단순히 계약을 위한 만남이 아니라 강원FC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는 소통의 시간들이었다.
진심으로 다가간 결과, 강원FC는 1달여 전에 ‘후원의 집’ 10곳을 돌파했다. 이후 춘천시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후원의집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불과 1달 만에 20개 가게가 강원FC 후원에 동참했다. 음식점, 카페, 미용실, 게스트하우스, 문구센터, 도시락 업체 등 다양한 가게가 강원FC를 후원했다. 후원 금액 역시 지난달 2000만 원에서 한 달 사이에 7000만 원에 육박했다.
강원FC '후원의 집' 가입 조건은 100만 원 이상의 현금 혹은 200만 원 이상의 현물 후원이다. '후원의 집'에는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 강원FC 공식 명패가 제공되고 SNS 광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FC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 100장도 주어진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가게를 알릴 수 있다. '후원의 집'은 추가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후원의 집'으로 가입한 업체는 주변에 위치한 업체를 소개하고 해당 업체가 강원FC 후원의 집으로 신규가입이 완료될 시 다양한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1개 업체 소개 및 계약 완료 시 2018시즌 선수단 사인볼, 3개 업체는 2018 시즌 강원FC 시즌권, 5개 업체는 이근호 선수 사인 유니폼, 10개 업체 소개 및 계약 완료는 홈경기에 초청돼 선수단 전원과 사진 촬영의 기회가 주어진다.
'2017 강원FC 후원의 집'은 총 163곳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강원FC는 '후원의 집'을 통해 들어온 3억 3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돌려줬다. 특히 강릉에서 150곳이 약 3억 원 상당을 후원했다.
2018 강원FC 후원의 집은 홈경기가 열리는 춘천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춘천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원도 내 지역에서 ‘후원의 집’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강원FC는 후원의 집을 통해서 들어온 현물을 팬들에게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현물 및 쿠폰을 제공해 지역 상권 발전에 이바지한다. ‘후원의 집’과 함께하는 강원FC의 2018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