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날)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행 방해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지난 11일 "맨유는 시티행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산체스를 가로채기 위해서 2500만 파운드(약 361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산체스 개인에게도 맨시티보다 더 나은 조건을 앞세워 유혹하고 있다고 한다.
아스날과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산체스는 맨시티 이적이 유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결합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발주자 맨유는 과감한 조건으로 산체스를 유혹하고 있다. 맨유는 산체스에게 맨시티보다 더 많은 주급 23만 파운드(약 3억 3230만 원)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시즌 맨유는 약한 2선때문에 공격 전개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이나 후안 마타.마커스 래쉬포드 등 기존 플레이어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산체스뿐만 아니라 메수트 외질(아스날)과도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산체스 영입 시기를 두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산체스 본인이 강하게 맨시티 이적을 원하는 만큼 계약 종료 이후 자유 계약으로 그를 영입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맨유의 갑작스러운 참전으로 계획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를 두고 열린 장외 맨체스터 더비. 과연 어느 팀이 산체스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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