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은정과 가수 채연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던졌다. 과거 연애 경험부터 셀프 디스까지 거침없이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내 노래 불러줘'에서는 워너원 강다니엘, 황민현, 김재환, 배진영이 출연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랜선 여친' 특집으로 한채영, 김지민, 정채연, 채연이 출연했다. '내 노래를 불러줘'에서는 워너원, 홍진영, 선미, 휘성이 모습을 보였다.
한은정을 비롯해 채연과 김지민까지 '랜선 여친'에 대해서 낯설어 했다. 한은정은 폰팅 여친으로 오해했고, 김지민 역시 "사이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은정은 데뷔 17년차 배우지만 최근에는 MC를 네개나 맡으면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은정은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녹화시간을 확인하고, MC들의 고충에 공감했다. 한은정이 선택한 웃기는 방법은 셀프디스. 한은정은 자신이 양상국과 닮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채연은 과거와 달리 인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채연은 "제가 지금 누구를 가릴 처지가 아니다. 누구와도 만나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채연은 "30대시절 이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남자 친구들이 떨어진다"고 고백했다.
전현무와 김지민은 가방 열애설 이후 서로 멀어졌다는 사실을 밝혔다. 전현무는 김지민이 썸남랭킹에서 2위로 자신을 뽑은 것을 보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지민은 "전현무를 알고 난 뒤에 똑똑한 걸 자기가 아는 남자가 싫다"고 거침없이 디스했다.
한은정은 많은 것을 내려놓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과거 한은정은 다른 배우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줄 알고 오해했던 사연을 밝히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밀연애를 하기 위해서 바디랭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정채연은 SBS '다시 만난 세계'에서 여진구의 첫 사랑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정채연은 "여진구와 1997년 동갑내기다"라며 "현장에서 믿음이 가는 친구다"라고 말했다.
한은정은 12년동안 함께한 매니저의 결혼에 통 큰 선물을 했다. 차와 시계와 옷은 물론 축의금 500만원까지 했다. 12년 된 매니저는 한은정이 욕을 많이 한다고 폭로했다. 한은정은 과거 매니저에게 잘해주지 못한 과거를 반성했다.
채연은 5년동안 연애를 하지못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채연은 "처음 드라마를 찍을 때, 저한테 호감을 보인 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 중국어를 잘 못해서 힘들었다. 같이 앉아있어도 말이 안통해서 놓쳤다"고 밝혔다.
정채연은 소속사에서 연애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육대' MC를 맡고 있는 전현무는 중계석에서 신동, 이특과 함께 아이돌들을 보면서 누가 연애하는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채연은 과거 연애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하면서 몰래 손깍지를 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채연은 "비행기 안에서 이불 덮고 자고 있는데, 손을 꽉 잡았다"며 "손을 빼고 싶지 않았다. 엄청 설렜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그 비행기 안에 같이 있었는데 몰랐다"고 억울해했다. 채연은 연애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끝나고도 연락을 했다고까지 고백했다.
한은정은 엄청난 밀당스킬을 공개했다. 한은정은 "썸을 타기 위해서 1년동안 지켜본다"며 "한 달 정도 잠수를 탄다. 차분하게 대처를 하느냐, 집착을 하는지 본다"고 까다로움면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는 스타일이고, 채연은 상대방이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고 과거 경험을 공개했다.
한은정은 랜선남친으로 류준열 다음으로 조세호를 꼽았다. 한은정은 "조세호에게 호감이 있다"고 말한뒤에 "전현무로 바꿔보겠다"고 돌변했다. 유재석은 "이 결과는 1년후에 공개하겠다"고 농담을 했다.
'내 노래를 불러줘'에서는 장르별 대세 특집으로 R&B 대표 휘성, 댄싱 디바 대표 선미, 트로트 대표 홍진영,형제그룹 워너원이 출연했다. 선미는 연이어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비결로 "안주하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작곡가로 지석진에게 곡을 줬지만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 멜로디를 들어본 휘성은 홍진영의 노래에 관심을 보였다. 홍진영과 휘성은 컬래버레이션을 약속했다.
워너원의 강다니엘, 김재환, 배진영, 황민현이 출연했다. 워너원은 지상파 첫 예능으로 '해투3'에 출연했다. 워너원은 2000년 이후 데뷔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강다니엘은 "데뷔한지 얼마 안돼서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홍진영, 선미와 특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홍진영은 강다니엘이 자신의 사촌동생을 위해서 사인과 영상을 보내준 것을 기억하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강다니엘은 선미와의 인연을 털어놓기도했다. 강다니엘은 과거 '텔미' 춤을 따라췄던 기억을 털어놓았다. 이에 선미와 강다니엘은 '가시나'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줬다.
선미는 원더걸스의 노래를 빼겠다고 선언했다. 워너원은 '나야나'를 빼는 것을 두고 대립했다. 결국 워너원은 '나야나'를 넣어야겠다고 말을 바꿨다. 휘성은 자신이 작사와 작곡한 노래까지 집어넣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ps2014@osen.co.kr
[사진] '해투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