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과 박은빈이 2년 뒤 장흥에서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SBS '이판사판'에서는 의현이 정주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주는 의현이 말없이 결근을 하지 걱정하며 그의 환상까지 본다. 집에 가는 길에 또다시 의현이 보이자 환상이라고 생각하고 "나 사판사님 좋아하나"라고 혼잣말을 한다.
하지만 의현은 "그런 거였냐"고 말하고, 정주는 놀란다. 의현은 "못 들은 걸로 할까요?"라고 했고, 정주는 도망가다 발을 삔다. 며칠 뒤 의현은 정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그 동안 한준과 이판사님 사이에서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주는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내 마음을 돌아다 볼 시간을 달라"고 한다. 며칠 뒤 의현은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고, 정주는 끝까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는 않지만 의현에 대해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한준은 순복을 도와 시장에서 막일을 하고, 정주의 사진을 보며 그리워한다. 며칠 뒤 명희를 찾아가고, 명희와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2년 후 정주는 미리 가 있는 의현의 제안으로 장흥으로 온다. 두 사람은 함께 이혼 사건을 맡으며 티격태격하지만,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다. 정주는 의현과 퇴근하며 "여긴 서울보다 별이 잘 보인다"고 한다. 의현은 "나는 그 동안 별을 못봤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하지만 이제 그 사람이 내 옆에 있어서 이제야 별이 보인다"고 한다.
정주는 그런 의현의 손을 살포시 잡고, 두 사람은 마주 보며 웃는다. 같이 정주의 집에서 밤샌 두 사람은 다음날 같이 출근하며 정의를 위해 일할 것을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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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판사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