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올스타 브레이크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SK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98-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즌 21승(13패) 째를 거뒀다. 반면 SK는 시즌 11패(22승) 째를 당했다.
1쿼터 모비스가 양동근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을 알렸다. 이후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선 모비스는 1쿼터 19-8로 점수를 벌려나가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쿼터 중반 이후 SK는 헤인즈가 득점포를 터트리기 시작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1쿼터는 25-22 모비스의 리드로 마쳤다.
2쿼터는 SK가 힘을 냈다. 화이트와 헤인즈의 활약 속 모비스의 실책이 겹치면서 SK가 30-3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51-48로 SK가 앞선 채 2쿼터가 끝났다.
3쿼터 다시 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2쿼터와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SK의 실책 속 모비스가 리바운드와 속공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3쿼터 77-69로 모비스가 리드를 잡았다.
4쿼터 김민수와 정재홍의 연이은 3점포로 SK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모비스는 테리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면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결국 모비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