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이 음반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음반부문 대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승 허'로 142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단일앨범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믿을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났다. 우리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팬들과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본상 수상자로는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황치열 세븐틴 갓세븐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 태연 소녀시대가 선정됐다. 음원에 이어 음반 본상까지 수상한 트와이스는 "여자 아이돌이 음반 본상을 수상한다는 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잘 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와 함께 이틀 연속 골든디스크 무대를 밟은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한 켠에 내 자리가 있고 트로피가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우리의 자랑인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가 우리를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솔로로, 또 소녀시대로서 본상 트로피를 두 개 들어올린 태연은 "지난해는 소녀시대 10주년, 나의 첫 솔로 앨범이 나온 행복한 해였다. 열심히 각자의 위치에서, 한 팀으로서, 소녀시대 모습 보여드리겠다. 나도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 되겠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베스트OST상은 tvN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에일리에게 돌아갔다. 에일리는 "드라마 OST는 감정을 흔들어놓는 힘을 가졌다. 나 역시 듣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음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니뮤직 인기상에는 엑소가,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에는 엑소 트와이스가 선정됐다. 엑소는 "인기상인만큼 이 상의 영광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트와이스는 "앞으로도 트와이스의 색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종현을 위한 추모 무대도 마련됐다. '골든디스크' 측은 고 종현을 위한 추모 영상을 공개했고, 이하이가 무대에 올라 고인이 작사, 작곡한 '한숨' 무대를 선보였다. 이하이는 노래를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슈퍼주니어 역시 본상 수상 뒤 "종현이를 많이 애도해주시고 그리워해주고 슬퍼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영원히 종현을 기억해줬으면 한다. 샤이니 네명의 멤버들이 환한 웃음 찾을 수 있도록 사랑을 달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추모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음반부문 본상 후보에는 뉴이스트W 러블리즈 레드벨벳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비투비 세븐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신화 씨엔블루 아스트로 아이유 업텐션 에이핑크 여자친구 위키미키 정용화 젝스키스 태민 태양 태연 틴탑 황치열 비원에이포 엑소 갓세븐 JJ프로젝트 NCT127 트와이스까지 총 30팀이 올랐다.
아래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 방탄소년단
▲본상: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황치열, 세븐틴, 트와이스, 갓세븐, 태연, 소녀시대, 엑소,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베스트OST상: 에일리
▲지니뮤직인기상: 엑소
▲쎄씨아시아아이콘상: 엑소, 트와이스
▲글로벌인기상: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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