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2018 AFC U-23 챔피언십에 한 조에 속한 호주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호주는 11일 중국 장쑤성 쿤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1차전 시리아와 경기서 조지 블랙우드의 2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까다로운 상대인 시리아를 맞아 호주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첫 승을 거두며 한국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호주는 힘을 바탕으로 시리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리아를 압박한 호주는 전반 8분 조지 블랙우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리아는 빠른 역습을 통해 호주 수비를 괴롭혔다.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었지만 중원을 거치지 않고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여러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시리아는 호주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끌려갔다.
반면 호주는 전반 막판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브루스 카마우가 추가골을 기록한 호주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호주는 전반서 2차례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시리아는 후반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두드리던 호주의 골문이 열렸다. 물론 시리아가 아닌 호주가 기록했다. 토마스 뎅이 자책골을 범했다.
호주는 흔들리지 않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블랙우드가 후반 32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호주는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시리아는 후반서 맹렬한 반격을 펼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시리아를 상대로 호주는 첫 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