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기원장' 고 엄운규 원로, 현충원 안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11 17: 59

지난해 6월 타계한 고(故) 엄운규 태권도 원로(전 국기원 원장)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1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유족과 안수현 현충원장, 오대영 국기원 사무총장을 비롯한 태권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 원로의 국가‧사회 공헌장 안장식이 열렸다.
국립서울현충원 유공자 제3묘역 15호에 안장된 고인은 생전에 정부로부터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기린장(1975년)과 백마장(1976년)을, 사후에는 체육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청룡장(2017년)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족 측과 태권도계 의견을 수렴, 지난해 11월 20일 국가보훈처에 고인에 대한 국립묘지 이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22일 국가보훈처는 ’국립묘지안장대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 태권도 발전 및 태권도 세계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고인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심의, 의결했다.
한편 고 엄운규 원로는 지난해 6월 10일 타계했으며, 사흘 뒤인 13일 국기원에서 영결식이 태권도장(跆拳道葬)으로 엄수됐다./ 10bird@osen.co.kr
[사진] 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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