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는 오로지 ‘낚시’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낚시는 ‘지루하다’, ‘재미없다’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게 사실인데 ‘도시어부’가 이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자타공인 낚시꾼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도시어부’는 ‘낚시=지루하다’는 공식을 무너뜨리고 있다. 낚시에 관심이 없던 시청자들은 ‘도시어부’를 보고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묘하게 빠져든다는 것.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도시어부’의 매력으로 ‘편안함’을 꼽는다. ‘도시어부’를 틀어놓고 편하게 보고 있으면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는 반응.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는 MSG가 없다. 형님들과 티격태격 하고 낚시하다 잠들고 모두 리얼이다. 카메라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 촬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형님들도 다 가족 같고 다른 예능과는 다른 느낌이다. 제일 재미있는 건 형님들과 하는 요리다. 고기도 잡고 손질도 하고 회도 뜨는데 회 뜨는 실력이 늘었다. 형님들이 요리하는 것도 신기하다. 특히 세 명 모두 낚시 실력이 늘었다”고 ‘도시어부’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내비쳤다.
‘도시어부’에서 마이크로닷은 두 형님 이덕화, 이경규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농담을 주고받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형님들을 향한 마이크로닷의 존경심은 상당했다.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에 출연하면서 형님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지 알아가고 있다. 인간적으로 형님들과 가까워지고 있고 형님들의 실제 모습을 알게 되니까 두 분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더라. 정말 존경스럽다”며 “성격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걸 이경규 형과 이덕화 형에게 배웠다. 이덕화 형이 우리 아버지보다 6살 많고 이덕화 형의 첫째 아들이 나에게 삼촌벌인데 형이라 부르고 있다. 이덕화, 이경규 형님이 식사 자리에서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해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Mnet ‘쇼미더머니6’를 통해 얼굴을 알렸는데 ‘도시어부’ 이후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얻었다. 이뿐 아니라 ‘도시어부’로 낚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는 마이크로닷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도 출연했고 tvN ‘모두의 연애’에도 출연 중이다.
마이크로닷은 “여러 곳에서 러브콜이 온다. 감사한 마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포지션이기도 했고 낚시를 평소에 즐기면서 하는 건데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즐겨주는 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목표가 형님들을 뉴질랜드에 데려가는 거라고 했다. 그는 “이덕화, 이경규 형님을 나의 고향 뉴질랜드로 데려가는 게 목표다. 나의 홈타운을 구경시켜주고 싶다”며 “그리고 ‘도시어부’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 많은 행복을 우리에게 주는 프로그램 같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도시어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마이크로닷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