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블락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블락비는 최근 리패키지 앨범 ‘리몽타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떠나지마요’는 멤버들 각각의 개성있는 보이스 컬러가 앙상블을 이루며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박경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스케줄로 함께 하지 못한 박경을 제외하고 출연한 여섯 멤버는 새 앨범와 곧 있을 단독 콘서트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앨범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꼽은 멤버들은 “뮤비를 강원도에서 찍었다. 너무 추워서 멤버, 스태프 분들 다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양양의 한 공터에서 찍었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찍나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멤버별로 다양한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 블락비는 뮤지컬과 연기, OST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따. SBS ‘사랑의 온도’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피오는 “드라마 현장이 무섭다고 들어서 처음에 겁을 먹었는데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연기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에 “연기를 전공했다. 친구들이랑 같이 극단을 작게 운영하고 있다. 1년에 한 번씩 대학로에서 공연을 한다. 올 봄 3월에도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지코 닮은꼴이 화제를 모았다. 일본 도톤보리에서 빨간 후드티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지코를 봤다는 목격담에 지코는 자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취자 중에 한 명이 그 사람을 안다며 드럭스토어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한국인이고 지코 닮은꼴로 유명하다는 사연을 보냈다. 뒤이어 또 다른 청취자가 지코인줄 알고 그 사람과 사진을 찍었다는 사연을 보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취미로 낚시를 좋아한다는 재효는 아이돌 최초로 낚시 잡지 커버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1m 20cm 방어를 잡은 적이 있다. 멤버들이랑 30명이 모여서 먹었는데 다 못 먹었다”며 “회가 너무 비싸서 제가 직접 잡아서 먹으려고 낚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멤버들은 취미에 대한 질문에 열대어 키우기, 영화 보기, TV보기 등을 꼽으며 여가 시간에 하는 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블락비는 신곡 ‘떠나지마요’와 ‘쉘위댄스’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