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글레디에이터 대회에 TFC 소속 파이터가 출전한다.
TFC는 "21일 일본 오사카 아베노 쿠민 센터 홀에서 열리는 '글레디에이터 005 in 오사카'에 플라이급 신예 이명주(26, 익스트림 컴뱃)가 출전해 '네이브' 와타나베 마사유키(27, 일본)와 한·일전을 벌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 데뷔전을 갖는 170cm의 이명주는 익스트림 컴뱃 대표 경량급 신예로 TFC 아마·세미프로리그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플라이급, 밴텀급을 넘나들며 실전감각을 쌓았다. 복싱, 태권도 베이스로 상대가 일본인인 만큼 화끈한 KO승을 거두겠다고 자신했다.
167cm의 와타나베는 2012년 7월부터 프로에서 활동한 베테랑이다. 자국 대회인 글레디에이터, 데몰리션, 라이징 온, 히트, 판크라스에서 꾸준한 싸운 그의 전적은 8승 7패 1무. 타격보단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에 특화돼있다.
익스트림 컴뱃 조정현 감독은 "이명주는 TFC 아마·세미프로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타격능력이 출중하다. 프로 첫 경기에서 확실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명주는 "프로 데뷔전을 해외에서 펼치게 돼 기쁘다. 행운의 기회가 찾아온 만큼 반드시 나의 실력을 증명해보이겠다. 또한 한·일전이다. 이기는 것뿐이라 확실히 짓밟아버리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일본, 중국, 괌,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대만 등 지속적인 해외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3일 러시아 체첸 공화국에서 열리는 'ACB 78'에서 김두환은 러시아 출신의 라술 세이호자예프와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갖는다.
다음 달 3일 대만 RFC에 박준용, 김한슬, 유영우가 출전하고, 4일 일본 판크라스에 서예담이 출격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