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최대어 다르빗슈 유(32) 영입전에 미스테러 팀이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 영입 리스트에 미스테리 팀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이미 알려진 팀 외에 추가로 다르빗슈를 원하는 팀이 나왔다.
오프시즌 동안 다르빗슈는 친정팀 텍사스를 비롯해 컵스·휴스턴 구단 수뇌부와 직접 미팅 자리를 가졌다. 여기에 미네소타는 구단 역대 최고액을 약속하며 오프시즌 내내 다르빗슈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양키스까지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다르빗슈 영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이날 다르빗슈 영입전이 5개팀으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다르빗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팀이 더 있다"고 알렸다. 팀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5개팀에 미지의 팀까지 총 6개팀으로 영입전이 확대된 모습이다.
해를 넘겨 1월 중순으로 향하고 있지만 다르빗슈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르빗슈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또 다른 FA 대어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 알렉스 콥, 랜스 린도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다르빗슈의 거취가 결정나야 더디게 흘러가는 메이저리그 FA 시장도 가속화될 것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