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영이 '응답하라 1988'에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도 품격 있는 연기를 펼쳤다.
김선영은 10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13회에서 문래동 카이스트 강철두(박호산 분)의 아내이자 건우 엄마로 깜짝 등장했다. 간부전증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간 이식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남편 강철두였던 것.
김선영은 특별 출연임에도 선 굵은 연기력으로 안방을 장악했다. 미세한 표정부터 오열하는 몸짓까지 디테일한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그는 힘겹게 살아온 인물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수수한 차림에 민낯으로 등장해 사실감을 높였다.
방송 이후인 11일 그는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원호 감독님과 촬영하는 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촬영 감독님부터 스태프들까지 다 '응팔' 팀이라 오랜만에 만나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 문래동 카이스트 역의 박호산에 대해 "첫 호흡인데 선배님이 잘 받아주셨다. 연기를 워낙 잘하셔서 배울 점이 많았고 함께하면서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선영의 눈물 열연으로 문래동 카이스트의 가슴 아픈 사연이 더욱 애틋하게 그려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덕분에 13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10.1%, 최고 12%의 시청률로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특급 카메오로 열연한 김선영은 첫사랑 사수하기 내용을 다룬 OCN 월화드라마 ‘애간장’에도 출연 중이며, 오는 21일까지 막을 올리는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에서도 관객과 만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