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황순현 대표, "올해는 '가슴 두근거리는 야구를 지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1.11 11: 18

“가슴 두근거리는 야구.”
NC는 11일 오전 11시, 마산구장 옆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2018년 신년회를 개최하고 2018년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신년회는 2017년 리뷰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신임 황순현 대표이사의 신년사, 선수단 대표인 주장 손시헌의 각오 발표, 2018시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황순현 신임 대표 이사는 취임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 신임 대표는 이날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신년사를 밝혔다. 우선 영상에는 316이라는 숫자를 띄웠다. 황 대표는 “316은 2014년부터 2017까지 거둔 승리의 숫자다. 2013년을 빼고 이듬해부터 거둔 승리이고 전체를 놓고 보면 10개 구단 중 1등이다. 지난 4년 동안 강렬하고 야구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성취를 이뤄냈다”면서 “김경문 감독을 포함해 여러 코칭스태프와 손시헌 주장 등 선수단과 야구 팬들의 열렬한 사랑이 있어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선수단에 존경을 표한다”고 선수단에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18시즌의 목표에 대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야구를 지향한다"고 밝히며 신년사를 이어갔다. 그는 "가슴 두근거림이라는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끝내기 안타를 치고도 기쁨으로 다가서는 환호가 담겨 있다. 수십미터를 달려와서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공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실제로 잡아내는 활약 등이 가슴 두근 거림이 담겨 있다. 공수교대 때마다 수비 포지션으로 달려간다.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에게 우리의 임무를 다하는 빠른 달림에도 가슴 두근거림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실수를 범한 선수에게 무언의 따뜻한 격려의 눈빛에도 가슴 두근거림이 담겨 있다. 경기 끝나고 피곤해도 어린 아이가 요청하는 사인공에도 가슴 두근거림이 있다. 이호준의 은퇴 행사를 기획하면서 잔디 페인팅에을 생각해 낸 프런트의 생각에도 가슴 두근거림이 있다”며 여러 부분에서의 두근 거리는 감정을 전했다.
그리고, 황 대표는 “가슴 두근거림이 생기는 경기를 계속하다보면 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 강한 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NC의 공식 슬로건인 ‘거침없이 가자’와 함께 올 시즌의 목표인 가슴 두근거리는 야구를 향해를 회치며 황 신임 대표는 신년사를 갈음했다.
선수단 대표로 단상에 오른 주장 손시헌은 “이호준 선배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야구장을 떠나게 되니 올 시즌 앞두고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가 얼마 전에 야구장에 와 보니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땀 흘리고 미리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든든해진다. 내가 더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가슴 두근거림을 기억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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