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겨울 과제를 끝냈다.
kt는 11일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8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FA, 육성, 군 보류 선수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49명이고, 연봉 총액은 27억 4백만원이다.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내야수 정현으로, 연봉 2천 8백만원에서 179% 인상된 7천 8백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삼성을 거쳐 군 제대 후, kt에서 첫 시즌을 보낸 정현은, 지난 시즌 124경기 105안타, 42타점, 타율 3할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발돋움 했다.
창단 최초로, 억대 연봉 선수 3명도 배출했다. 지난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한 후,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고영표는 연봉 5천 2백만원에서 121%가 인상된 1억 1천 5백만원에 사인했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25경기 등판해 141 2/3이닝을 소화하며 8승 12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또, 불펜 투수로, 후반기 마무리로 활약한 이상화는 연봉 4천 5백만원에서 122% 인상된 1억원에, 지난 시즌 전반기 마무리 투수로 팀 승리를 든든하게 지켰던 김재윤은 연봉 9천만원에서 22% 인상된 1억 1천 5백만원에 계약했다.
시즌 중반 넥센에서 이적한 후,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한 윤석민은 연봉 2억 1천만원에서 48% 인상된 3억 1천만원에 계약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금민철, 김용주는 각각 8천만원, 3천 3백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팀 공헌도 및 개인 성적, 팀워크, 프로의식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창단 첫 억대 연봉 선수들이 배출된 만큼, 모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뜻을 모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