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있던 ‘라디오 로맨스’ 윤박, 유라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극본 전유리,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 오늘(11일) 오전 공개된 라디오국의 에이스 PD 이강(윤박)과 예전 톱 여배우 진태리(유라)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돼 흥미를 더한다.
“내가 돌아왔다! 라디오국의 에이스 이강 PD!”를 외치며 등장한 남자는 극중 뛰어난 능력과 비례하는 개망나니 성격을 가진 라디오국의 전설 이강으로 분하는 윤박. 흐트러진 헤어스타일에 수염, 손에 든 정체모를 지휘봉까지. 존재만으로 독특한 캐릭터를 구사하며 시선을 끈 그는 극중 서브 작가 송그림을 연기하는 김소현을 향해 “너, 이번에 나랑 할래? 내가 너 메인 시켜줄게”라는 말로 그녀에게 미끼를 던져 호기심을 더한다.
한편, ‘예전’에는 톱스타였던 여배우 진태리로 변신한 유라는 ‘내가 바로 톱스타’를 외치는 도도한 아우라를 한껏 뿜어내는 여배우의 모습으로 등장. ‘지금’은 톱이 아닌 자신을 “아니~ 나랑 맞는 남자배우가 없어서 좀 쉬고 있는 거지~ 지수호 정도면 나랑 맞는 상대역인거 같기도 하고~”라는 대사로 둘러대는 모습이 얄밉지만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으로 시선을 끈다.
관계자는 “먼저 공개된 폭탄급 톱스타 지수호와 무한긍정 작가 송그림. 그리고 오늘 베일을 벗은 라디오국의 망나니 PD 이강과 한때 톱 여배우였던 진태리까지. ‘라디오 로맨스’는 제각기 다른 컬러를 지닌 캐릭터들의 통통 튀는 매력들이 살아 숨 쉬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저글러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KBS 2TV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