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과 성남FC가 11일 수비수 장준영과 미드필더 안상현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안상현은 지난 2시즌 동안 성남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베테랑 미드필더의 영입으로 대전의 중원에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다.
안상현은 2003년 능곡중학교를 중퇴하고 안양LG(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FC서울-경남FC-대구FC-대전시티즌-성남FC를 거치며 234경기에 출장했다. 올 해로 16년 차를 맞이한 K리그 대표 베테랑이다.
안상현의 최대 장점은 탁월한 공수 조율 능력이다. 끈끈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통해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몫을 충실하게 해내는 선수 다. 대전은 안상현의 영입으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자원을 얻게 됐다.
안상현은 "대전과 다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우승과 승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시 돌아온 만큼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대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