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능력 있는 브라질리언이 유럽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첼시에서 활약했던 하미레스(31, 장쑤 쑤닝)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여름 벤피카서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5년 반 동안 246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넣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우승을 경험했다.
하미레스는 2016년 겨울 2500만 파운드(약 36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차이나 머니를 앞세운 장쑤로 적을 옮겼다. 그러나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하미레스는 중국으로 진출한 이후 A대표팀과 멀어졌다. 2014년 이후 삼바군단의 일원이 되지 못했다.
하미레스는 올 여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변화를 꾀하고 있다. 마침 좋은 성공사례도 있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였던 파울리뉴다. 토트넘(잉글랜드)서 뛰던 파울리뉴는 중국을 거쳐 최근 FC바르셀로나로 이적,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하미레스에겐 좋은 자극제다.
하미레스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인터 밀란처럼 훌륭한 클럽이 관심을 보인다면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인테르 이적이 합의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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