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제우가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제대로 컴백한 가운데 ‘라디오스타’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 냉동인간들을 되짚어봤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내 꽃길은 내가 깐다’ 특집으로 서지석-김지민-최제우(전 최창민)-김일중이 출연했다.
이날 최제우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분량을 독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는 최창민이라는 이름으로 하이틴스타로 떠올랐으나, 갑자기 연예계에서 사라져 궁금증을 모았던 바. 그는 이에 대해 사기를 당해 일용직 노동을 했다는 과거를 털어놨다. 또한 그동안 명리학 공부를 하며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지하철 택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과거 고백뿐 아니라 각종 개인기를 펼쳐 ‘예능 야망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노래 ‘짱’의 안무를 소화하며 녹슬지 않은 춤실력을 자랑했다. 또한 명리학 공부를 토대로 게스트들의 사주풀이를 했다. 김지민, 김일중, 서지석의 성격부터 운세까지 거침없이 풀이해 그는 “최제우 선생”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처럼 화려한 복귀를 한 최제우는 수많은 관심을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큰 힘을 얻었다. ‘라디오스타’는 최제우와 같이 오랜만에 복귀해 ‘라디오스타’ 활약을 토대로 예능계를 접수한 인물들을 탄생시켜왔다.
대표적인 스타로 지오디 박준형이 있다. 박준형은 ‘라디오스타’에서 엉뚱한 4차원 입담을 과시해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그 이후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는 ‘라디오스타’ 활약 이후 활발한 예능 활동을 이어가 지금은 러브콜 1순위로 꼽히는 예능인이 됐다.
최민용도 비슷한 케이스다. 배우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 성공 이후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춰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는 ‘라디오스타’와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복귀를 알렸고, 독특한 매력이 담긴 화법으로 단숨에 예능 스타로 떠올랐다. 현재에도 ‘시골경찰’ 시리즈, ‘오지의 마법사’ 등 장르불문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Y2K 고재근 또한 15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통해 첫 토크쇼에 도전, 인생 제 2막을 열었다. ‘라디오스타’에서 냉동인간의 계보를 제대로 이은 고재근은 ‘라디오스타’ 활약 이후 라디오와 각종 예능에 초대됐다.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합류하는 등 거침없는 예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주인공이 바로 최제우. 17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 최제우가 과연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