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몰카'로 뒤집어졌다.
야후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에이전시 CSE 탈렌트에서 야구 부문 사장 자리에 있는 제이슨 우드가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우드는 자신의 집에 있는 샤워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고객들이 샤워한 장면을 몰래 촬영했고, 우드의 고객으로 있는 한 선수가 샤워 도중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다.
CSE탈렌트는 곧바로 우드를 해고했다. 대니 마토에 CSE 탈렌트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32년 이상 CSE 탈렌트는 도덕적, 윤리적 기준에 자부심을 갖고 업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우드는 이런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며 해고 사유를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우드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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