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2018년 기존 소속사에서 또 한번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OSEN 취재에 따르면 손예진은 지난 해 말 그가 소속된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과 다시한 번 재계약을 체결했다. 손예진의 의리와 그의 파트너십은 업계도 다시한 번 놀라게 한다.
손예진과 김민숙 대표가 이끄는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십수년을 함께 했다. 손예진이 고등학생 시절인 10대 때부터 이어온 의리는 그가 30대가 되면서까지 이어져왔다.
그간 손예진은 톱스타로 우뚝서고 배우로서 성장했다. 안방 청춘스타를 거쳐 충무로 대표 여배우가 된 손예진은 시간이 더할수록 열일의 행보가 돋보이는 배우다. 성실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무섭게 섭렵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손예진의 발전에는 그를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하는 소속사가 있었다. 특히 매니저란 말이 따로 없을 때부터 매니저로 일해 온 김 대표는 여배우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에 탁월한 능력가로 평가받는다. 그렇기에 수가 많지 않은 여성 매니저들에게 김 대표는 그가 원치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신적 멘토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각자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배우와 매니저라 해도 양쪽이 힘을 합쳐 내는 시너지나 케미스트리 작용이 없다면 이 같은 오랜 인연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의리나 정 이상으로 필요한 것은, 사적으로도 일적으로도 갖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손예진 씨의 소식을 접하고 굉장히 마음이 훈훈해지더라. 사실 손예진 씨와 엠에스팀 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업계 환경에서 더욱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가 되고 있다. 부럽기도 하고 발전적인 자극이 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손예진은 올해도 활발한 행보를 펼친다. 지난 10일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출연한다는 사실일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안방 복귀는 2013년 드라마 ‘상어’ 이후 5년여 만이다. 또 올 해 영화 ‘협상’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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