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로맨스 영화 ‘타이타닉’(감독 제임스 카메론)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앙상블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년 만에 국내에서 재개봉하기 때문이다.
‘타이타닉’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흔들며 영화계를 평정한 세기의 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20년 만에 다시 스크린을 통해 추억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제임스 카메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타이타닉’은 뉴욕으로 향하던 최대의 선박 타이타닉 호에서 피어난 운명적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도박판에서 얻은 티켓으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무명의 화가 잭과 엄격한 상류사회에서 자유로운 세상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로즈의 운명 같은 사랑을 그렸다.
제작 당시 제작사 측은 두 배우의 낮은 인지도에 우려를 표했지만 이들의 진심 어린 열연 덕분에 결국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전 세계 영화 흥행 순위 2위, 아카데미 시상식 역대 최다 14개 부문 노미네이트, 11개 부문 최다 석권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로 남아있다.
‘꽃미남’ 배우로 불렸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고, 이후 ‘캐치 미 이프 유 캔’ ‘인셉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명감독들이 손꼽는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케이트 윈슬렛도 ‘타이타닉’을 통해 영화계 히로인으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얻었고, 이후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이터널 선샤인’ 등의 대표작을 남기며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가 사랑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20주년 기념 재개봉은 두 배우의 가장 애틋하고 매력적인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오는 2월 1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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