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페레이라(22, 발렌시아)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올 시즌까지 임대로 경험치를 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는 생각이다.
페레이라는 지난해 여름 맨유를 떠나 발렌시아로 1년 임대를 선택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잔류를 원했지만 페레이라는 어느 정도 출전이 보장된 발렌시아로 향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선발 5)에 나섰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을 축적했다.
맨유는 이 달 페레이라를 조귀 복귀시킬 권한이 있지만 페레이라의 답은 아직이다. 페레이라는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를 통해 "발렌시아에 잔류하고 싶다"며 "더 잘 뛰고 있고, 발렌시아와 함께 컵대회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승점 37)를 달리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9)를 추격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서도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페레이라는 "우리 모두 (국왕컵) 8강 진출에 아주 들뜬 상태다"면서 "결승에 오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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