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슈퍼비가 2주 만에 두 번째 정규 새 앨범을 발표하고 대형 프로젝트에 정점을 찍는다.
당초 2장의 더블 앨범을 기획한 슈퍼비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새 앨범 'Original Gimchi’를 발표한다. 지난 달 30일 ‘랩 레전드’(RAP LEGEND)를 발매한데 이어 단 2주 만에 앨범 단위의 신보를 추가로 공개하는 셈이다.
슈퍼비는 이번 신보 'Original Gimchi’를 2주 만에 13곡의 신곡을 작업해냈다. 이에 대해 슈퍼비는 “스스로 이 앨범은 내가 랩 레전드가 될 자격과 재능을 갖췄는지 시험해보는 앨범이다. 많은 걸 이뤘지만 더 많은 걸 갖겠다는 야망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싱글 발매가 주를 이루는 현 가요계에서 20곡 이상의 음반을 발표하는 건 단연 눈에 띄는 행보다.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랩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13곡의 트랙을 빼곡히 수록한 앨범에는 스윙스, 양홍원, 미국 LA 출신 래퍼 로스, ‘두영’ 최서현, 우디고 차일드 등 엠넷 ‘쇼미더머니’, ‘고등래퍼’를 대표하는 래퍼들이 두루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 Prima Vista, Yammo, 손광선, Motiver, thisiswav, flash note 등 힙합 프로듀서들이 슈퍼비에 맞춤형 비트를 선사했다.
지난달 발매한 정규 1집 첫 번째 음반인 ‘랩 레전드’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래퍼로서의 자신감을 내세운 동명 타이틀 ‘랩레전드’와 굿라이프 크루의 포부를 담은 곡 '82 bars’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한 야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얘기를 풀어내고자 했다. 또 타이거JK, 도끼, 주노플로, 더블케이, 비와이, 버벌진트 등 동료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에 참여한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굿라이프크루 제공